제주 최고급 호텔 '아수라장'
https://n.news.naver.com/article/661/0000084178
이송 환자 대다수 구토·어지럼증 증상 등 호소
'수영장 소독제 잘못 섞었다' 진술 전해져
현장에 임시의료소 설치·응급버스 등 출동
제주소방, 사고 원인 '염소가스 누출' 추정
제주 5성급 호텔서 "락스 냄새" 신고... 투숙객 수십 명 병원 이송
오늘(1일) 제주 서귀포시 중문동의 한 5성급 호텔에서 염소가스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서 투숙객과 직원 수십 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는 소식이 있어서 정리해봅니다.
오늘(1일) 제주 서귀포시 호텔 '염소가스 발생' 사고 수습 현장 (촬영, 강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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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일이 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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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 40분쯤 "호텔 전층에서 락스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어요.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10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고, 오전 10시 53분쯤 건물 전체 대피 방송을 실시했습니다.
당시 호텔에는 85개 객실에 투숙객들이 머물고 있었고, 대피 방송으로 약 60여 명이 긴급 대피했어요.
오늘(1일) 제주 서귀포시 호텔 '염소가스 발생' 사고 수습 현장 (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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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상황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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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숙객, 호텔 직원, 수영장 이용객 등 59명이 여러 병원으로 나눠서 이송됐어요.
대부분 구토, 두통, 어지럼증, 메스꺼움 같은 증상을 호소했다고 해요.
현장에는 임시의료소가 설치됐고 응급버스도 출동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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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은 수영장 소독제 배합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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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 조사 결과, 수영장 소독을 위해 소독약을 배합하는 과정에서 비율을 잘못 섞어 염소가스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해요.
"수영장 소독제를 잘못 섞었다"는 취지의 진술도 확보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소방당국은 영산강유역환경청 등 유관기관에 공동대응을 요청한 상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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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가스가 뭐길래 이렇게 위험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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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가스는 수영장 소독제 등에 흔히 쓰이는 성분인데, 자극성이 강한 유독성 기체예요.
특히 염소계 소독제(락스 성분)와 산성 세제를 함께 섞으면 염소가스가 발생할 수 있어서, 가정에서도 화장실 청소할 때 락스랑 다른 세제를 같이 쓰면 안 되는 이유가 바로 이거예요.
염소가스에 노출되면 눈·코·목 따가움, 기침, 두통, 어지럼증, 메스꺼움, 구토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농도가 높거나 노출 시간이 길어지면 호흡곤란으로 이어질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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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비슷한 냄새를 맡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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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즉시 해당 공간에서 벗어나 환기가 잘 되는 곳으로 이동하기
✔ 숨을 깊게 들이쉬지 말고 코와 입을 옷이나 천으로 가리고 이동하기
✔ 어지럼증·메스꺼움 등 증상이 있으면 바로 119 신고하고 병원 진료받기
✔ 직접 환기나 상황을 해결하려 하지 말고 관리자·소방당국에 즉시 알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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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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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소방당국이 빠르게 대피 방송을 해서 큰 인명피해로 이어지진 않은 것 같지만, 이용객이 많은 호텔 수영장 같은 공간에서 소독제 배합 실수로 이런 사고가 날 수 있다는 게 좀 놀랍네요.
여름철 수영장이나 대중시설 이용하실 때 혹시 락스·염소 냄새가 평소보다 강하게 난다면 바로 자리를 피하시는 게 안전합니다.
※ 이 글은 언론 보도를 바탕으로 정리한 정보성 글이며, 정확한 사고 경위와 피해 규모는 관계당국의 공식 발표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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